F-86 세이버는 한국전쟁 기간 중 공산군 측의 미그 15를 상대로 사상 최초의 제트기 대 제트기의 대규모 공중전을 펼친끝에, 최종적으로 10:1이라는 압도적인 격추율로 승리를 거둔 미국의 걸작 제트 전투기이다. 세이버는 1947년 10월 1일 첫 시제기인 XP-86이 처녀 비행에 성공을 거두었으며 수차례의 시험평가를 거쳐 통해 급강하 폭격 및 호위, 요격 전투기로서의 잠재성을 인정 받아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공산측의 미그 15와의 전투에서 최초의 양산형인 F-86A형은 몇가지 면에서 개선 사항의 필요성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새로이 개발된것이 F-86E형이다. F-86E형은 효율적인 제공전투기로서의 사용을 위해 전가동식 수평꼬리 날개의 장착으로 조종성을 개선 하였으며 동체의 후미에는 비상시 연료를 강제로 배출 시킬수있는 장치를 새로이 갖추게 되었다. 단 주 날개는 F-86A형과 마찬가지로 저속 기동성을 높히기 위한 슬랫이 날개 앞부분에 달린 형식을 장비하고 있다. 무장은 동체 전면에 6정의 Cal.50 중기관총이 설치 되었으며, 16발의 5인치 고속 로켓탄과 최고 2,000파운드의 폭탄을 탑재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