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코드 : FA191

미국 벨사의 H-13 수우 "매쉬" 헬리콥터는 50~60년대의 베스트셀러 헬기중 하나로, 특히 한국전 당시엔 미 야전외과병원 "MASH"의 부상병 수송에 큰 활약을 펼쳤다.


미국의 벨(Bell)사가 설계한 모델47형 헬리콥터는 지금까지 제조된 범용 경량 헬기 중에선 가장 유명한 기종의 하나로, 마치 커다란 어항을 연상시키는 둥근 조종석과 강관 용접구조의 동체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 있는 특이한 외형을 지닌 헬기이다. A형부터 T형까지 20종류의 각기 다른 형식이 만들어진 모델47 시리즈는, 전세계 40여개국에서 관측, 연락, 비행훈련은 물론 농약살포나 환자수송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었으며, 1946년부터 73년까지 무려 27년이란 긴 세월동안 군용, 민간용 모델을 모두 합쳐 총5,000대 이상이 제조되었다, (몇몇 나라에선 1976년까지도 며허생산)

그 중에서도 미 육군에 채택되어 'H-13 수우'(Sioux;북미 인디언 부족의 이름에서 따온 명칭)란 제식명칭으로 쓰인 기체들은 1951년부터 한국전쟁에 투입되어, 관측, 정찰, 수송 등의 여러 임무에 종사하였다. 특히 고치모양의 운반대를 동체 양 옆에 장착하고 미 육군 야전 외과병원(MASH : Moblie Army sugical Hospital)의 환자 후송임무에 활약한 기체들은, 전쟁기간중 약 18,000명 이상의 부상자를 신속하게 실어 날라 많은 생명을 구함으로써, 병사들로부터 '자비의 여신'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또한 일부 기체들은 2정의 기관총을 장착한 건쉽 무장헬기로 변신하여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