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신라의 불교 문화를 대표하는 천년 고찰
751년(경덕왕 10년)에 김대성이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불국사는 곳곳에서 불교의 숨결이 묻어나는 통일신라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석굴암과 짝을 이루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불국사는 청운교와 백운교(국보 제 23호)가 놓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연화교와 칠보교(국보 제22호)가 놓인 극락전, 무설전, 관음전 그리고 비로전이 배치되어 있으며, 경내 구석구석에 석가탑과 다보탑을 비롯한 수많은 국보와 보물이 자리잡고 있다.
통일신라의 종교관과 사상을 엿보다!
토함산 기슭에 있는 불국사 대웅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청운교와 백운교라는 두 개의 다리를 지나가야 하는데, 청운과 백운이라 이름 지어진 것은 부처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구름을 건너야 한다는 경전의 구절에 따라 다리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청운이 15계단, 백운이 18계단으로 합이 33계단인 것은 극락에 갈 때 건너는 33개의 하늘을 의미하는 것이다. 불국사는 단순한 문화재의 차원을 넘어서 통일 신라시대의 종교관과 사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역사적인 의의를 가지고 있다.
불국사와 함께 학습하면 좋아요!
석굴암 석가탑 다보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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